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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대명사 천의 얼굴 감자

아낌 없이 퍼 주는 나무 2020. 8. 11. 16:45

못난이 대명사 천의 얼굴 감자

 

 

 

지인의 지인이 감자 농사를 지어 해마다 알음 알음으로 싸게 판다고 해서 20㎏ 한 박스를 주문 해 봤어요.

 

요새 입 속을 안 궁금하게 할 것이 있을까 하고 찾은 군것질 거리로 감자 쪄 먹는 맛이 들어 아예 이참에 한 박스를 주문 한 것이죠.

 

 

 

 

요새 택배가 오면 거치는 필수 단계 언박싱 인증 샷 해 봤습니다.

 

감자에 대해 아는 바는 마트 야채 코너에 써 있는 수미 감자 이름 하나 밖에 모르고 그 수미가 도대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죠.

 

예전 강원도 여행 갔을 때 강원도 감자는 정말 다른 지방 감자와는 비교가 안 되게 크고 기 막히게 맛 있던데 그렇다고 그 곳 감자를 일부러 구해 먹을 생각은 못 하고 있었네요.

 

감자의 단짝 여름 간식 옥수수도 말 할 것도 없이 여기 옥수수와는 완전 달라요.

 

요새 긴긴 장마로 그런지 밭에서 막 캤는지 어쨌는지 박싱하니 감자가 조금 촉촉 합니다.

 

그래서 감자는 말리면서 먹어야 한다니 빛이 잘 안드는 어두운 곳에 펼치거나 냉장고에 넣어 보관을 해야 오래 두고 먹을 듯 합니다.

 

 

 

 

위 사진은 쪄 먹을 생각에 좀 덜어내서 줄어든 사진.

 

중간 정도의 크기라는데 상품 값어치가 있는 감자의 크기가 이렇게 여러 단계로 나누어 지는지 몰랐어요.

 

감자 종류가 수미, 추백, 대서가 있다는데 무슨 소리인지... 다음에 알아 보고요.

 

일단은 먹는게 중요 하니까.

 

 

 

 

감자를 깎고 솥에 슈가를 좀 첨가해서 팍팍 찌니 오늘 하루 먹을 군것질 거리는 해결.

 

저 파슬 파슬하니 감칠 맛 나는 비쥬얼 보이시나요?

 

국민 간식인 감자는 구워 먹고 튀겨 먹고 볶아 먹고 쪄 먹고 조려도 먹고 온갖 다양한 조리법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요리해 먹는 여러 얼굴의 아이네요.

 

특히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반드시 일부러 라도 찾아 사먹어야 하는 버터를 두른 감자알은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에요ㅎㅎ

 

그래서 한 번은 나도 도전해 봐야지 하는 간식 거리.

 

오죽하면 몇 년 전에는 새로 출시된 허니 버터 칲이라는 감자 스낵이 품귀 현상으로 한 봉지에 몇 천 원 씩 주고 사 먹은 걸 생각하면 좀 약이 오르기도

 

 

 

 

햄버거를 먹을 땐 반드시 셋트로 감자 튀김에 케첩을 뿌려 먹어야 제 맛이 나능.

 

이 다재다능한 감자를 왜 못 생긴 사람을 비유 할 때 감자 같다고 하는지...ㅋ

 

하긴 얼마전 요리사인 백종원씨와 개그맨 양세형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봤어요.

 

감자 농가를 찾아 갔는데  너무나 볼 품이 없어 못 생긴 엄청난 양의 감자가 수매가 안 되어 저온 창고에 그대로 몇 톤 씩이나 쌓여 있었죠.

 

그걸 백종원 씨가 아는 인맥을 총동원해 처리 해 주어 농가도 좋고 사는 사람도 어차피 필요해 사는 거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걸 봤어요.

 

그걸 보니 감자가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보는 둥글둥글하게 그나마 매끄럽게 생긴 정도가 아니라 정말 못 생겼다 할 만큼의 수준이었는데 단순히 못 생겼다고 얘들을 안 사간데요.

 

아니 감자가 거기서 거기고 맛만 있으면 됐지 무슨 감자도 볼품을 따지나 해서 무척 아이러니 했어요.

 

맛있고도 영양 만점인 감자가 서양 에서는 예로부터 주식이 되어 준 없어선 안 될 식품인데다 우리 나라에선 고구마와 더불어 주식인 쌀이 부족 할 땐 구황 작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주는 데 말이죠.

 

 

 

 

이 감자로 말 할 것 같으면 마령서.하지감자.북감저라고도 하는데 페루.칠레 등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로 우리 나라에는 조선 시대에나 들어 온거 아시죠?

 

이 감자가 소주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가뜩이나 요즘 방역에 필요한 알코올의 원료가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해요.

 

우리가 감자의 전분인 녹말로 만든 쫄깃 쫄깃한 감자 떡도 맛있어 하고 감자전도 해 먹고 당면의 원료에다 사료도 된다고 해요.

 

이렇게 요모조모 쓰임새가 다양한 감자 섭취시에는 햇빛을 받아 푸르게 변한 부분은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으니 먹지 말아야 하는건 다들 아시죠?

 

 

 

 

그리고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가 고구마가 더 높을 것 같은데 오히려 감자가 더 높다니 당뇨 기질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적당히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불에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 C도 많고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모든 이가 섭취 해야 할 햇 감자로 맛있게 조리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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