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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캠퍼스 단국 대학교 야경이 멋진 천호지를 거닐었어요

아낌 없이 퍼 주는 나무 2020. 4. 16. 19:36

 

천안 캠퍼스 단국 대학교 천호지를 거닐었어요

 

 

 

 

  뜻하지 않은 세계적 큰 재앙인 코로나로 여기저기 각 가정 마다 얘기를 들어 보면 아이들 때문에 너무나 많이 힘들다 

 고 해요.

 

유치원이나 학교를 갈 수도 없으니 집에서 오롯이 아이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주부들은 얼마나 힘들까 안쓰러워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밥하랴, 간식 만들랴, 놀아줘야 하랴, 공부 봐 줘야 하랴, 청소하랴, 빨래하랴

정말 주부들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네요.

 

 

 

 

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행하고 있는 만큼 집콕만 하고 있자니 몸이 근질 근질 하고 하루 한 번 나가서 하는 운동장 걷기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네요.

 

정말 마트에 장 보러 가거나 꼭 필요한 볼 일 외에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긴 하데요.

 

외출시엔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하고요. 습관이 안 돼서 잊고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와 챙기기도 하네요.

 

지난 주 정말 연속적으로 날이 화창하고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들이었는데 지인의 핸드폰 가게가 천안 단국대 캠퍼스 근처에 있어서 볼 일 도 볼 겸 해서 봄에 특히 경치 좋은 단국대 꽃구경을 갔어요.

 

 

 

 

단국대는 오랜만에 방문 한 것인데 확 트인 야외로 나가 상쾌한 바깥 바람을 쐬며 묵었던 답답한 가슴을 열어 제켜 뻥 뚫린 마음으로 이 힘겨운 시간을 잠시나마 내려 놓고 날려 버리고 싶었죠.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 비상 시국에 각자의 처소에서 맡은 바 일들을 묵묵히 하겠지만 전염에 대한 두려움과 앞으로의 진행 상황은 어떻게 전개 될 건지 또 많은 사람들이 실직 까지 당하는 마당에 장래에 대한 걱정도 많을 줄 압니다.

 

 

 

 

단국대로 들어가는 입구 양 쪽에 죽 늘어서 있는 오래된 벚 나무들은 계절의 시간을 거스리지 않고 화사하게 앞다투어 꽃 망울을 터뜨려 반가이 맞아 주었더랬지요.

 

단국대의 대표 상징인 곰 두마리상을 필두로 사진을 담아 봤는데 지금은 홍목련과 백목련, 벚꽃이 한창이지만 조금만 있으면 이 학교에는 철쭉과 갖가지 형형색색의 영산홍으로 천안 시민의 눈을 호강 시켜 줄 거랍니다.

 

 

 

 

예전에도 영산홍으로 물들 때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 거닐며 벚꽃 나라에 온 듯 함박 웃음으로 재잘대며 사진을 찍고 거닐다 보니 점심이 가까운지라 출출해서 찾다보니 항상 그 자리에 있지는 않다는데 오랜만에 보는 호떡 장사가 있어 하나씩 물고 핫도그까지...

 

핫도그를 하도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가격을 모르다가 하나에 얼마 한다는데 좀 비싸다는 느낌이 ㅎㅎ

 

학교에서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해도 여기는 천호지가 있고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잘 가꾸어 놔서 일반인들이 많아서인가 절대 싸지 않네요.

 

흔히 보던 핫도그 모양이 아니라 골고루 빨리 잘 튀겨지라고 한 것인지 길쭉하네요.

 

거기에 느끼하지 않게 필수 소스 케찹을 촵촵!!

 

이상하게도 예쁜 사진을 남겨야 하는데 꼭 먹은 다음에 생각이 나는 깜빡증은 덤으로^^~~

 

 

 

 

 

옛날 저 율곡 기념 도서관에서 저도 운전 면허증 딴다고 공부 하던 생각이 나는데 그 근처가 특히 벚 나무를 비롯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조용한게 학생들 공부 하기엔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옛날엔 이 천호지를 안서리 저수지라고 불렀던 것 같았는데 어느샌가~~

 

암튼 경부 고속도로에서 이 천호지가 보이는데 야경을 더 멋지게 잘 꾸며 놨을 정도지요.

 

 

 

 

천호지를 빙 둘러 걷는 길이가 2~3킬로미터 되는 모양이에요.

 

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수달도 이 천호지에 서식 한다는 표지판을 보고 신기해서 한 방 박아 봤어요.

 

 

 

 

아~ 그렇군요. 천호지 코스가 2300미터에 26분 정도 소요 되는게 맞아요.

 

천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가족과 연인과 손 잡고 나들이 해 보세요.

 

어떤 한 가족은 그 날 날씨가 너무 좋으니 아예 텐트를 가지고 와서 저수지 근처에 치고 있더라고요.

 

집에만 있기 힘드니 콧바람 쐬러 아이들과 나온 거겠죠.

 

아이들도 뛰어 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기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에 보이는 마치 귀한 습지처럼 보이는 이 장소를 좋아하는데요.

 

여기는 흔히 볼 수 없는 각종 생물들이 살 것 같아서요.

 

 

 

 

지금은 봄이라 보이지도 않는데 여름이 되면 연잎과 연꽃이 얼마나 무성한지 저수지 가장자리를 가득 메워요.

 

연잎의 새끼인 손톱만한 연잎을 본건 처음이라 전 그게 무슨 정화 식물 정도 되는 줄 알았지요.

 

 

 

 

이 쪽 습지 같은 곳에서 찍은 풍경이 더 좋지 않나요?

 

이곳은 앞에 치과 병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한창 일 때 찍은 사진들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더우기 나가지도 못 할 때라요.

 

 

 

 

하~ 여기 부드러운 아치형을 좋아하는 일인이라 쉼터가 있길래 두 방이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도 해야 하는데 시절이 시절이니 만큼 차 한 잔은 나중으로요~~

 

코로나 기념 사진 찍자니 다들 웃네요^^

 

모쪼록 한시라도 속히 세상에 큰 타격을 준 보이지 않는 적 코로나를 대항해 슬기롭게 이기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