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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항 굴단지 석화구이 고고씽 했어요

아낌 없이 퍼 주는 나무 2020. 2. 5. 19:55

천북항 굴단지 석화구이 고고씽 했어요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깊은 가을날~~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일탈하여 못 마셔본 겨울의 물내음, 오염되지 않은 겨울 바람 냄새를 맡고 싶어 천북항으로 고고~~^^

 

친구들과 오랜만에 떠나는 당일 치기 가을 여행인지라 많이 들떴어요.

 

어릴 때 지인이 살던 대천시라고 불렸던 보령시의 방파제에 홍합이 새까맣게 다닥다닥 붙어 있던 모습도 신기해 그 모습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던 터라 천북항의 석화 구이를 먹을 생각을 하니 침샘이 절로 ㅎㅎ

 

 

 

 

저는 천북항은 잘 못 들어봐서 어디 있난 했더니 충남 홍성 방조제 있는  수룡항 포구 지나니 천북 굴단지나오네요.

 

천안에서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산만 있는 내륙 중소 도시인 천안과는 정말 다르게 눈이 확 트인 바다를 보여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바다 보단 인자요산이라고 산을 훨씬 좋아 하는데 오랜만의 방문이랍니다.

 

그치만 수산물은 없어서 못 먹는 킬러에요ㅋㅋ

 

 

 

 

뭐니뭐니 해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배고파 만사 귀차니즘에 빠지기 전 속을 달래 보기로 합니다.

 

어딜 가나 맛있는 음식을 빠뜨릴수는 없는 법이고 여기는 양식굴이 많이 나는 굴단지인고로 굴찜과 석화 구이 맛을 안 보고 가면 증말 증말 섭한 일이 되고 말고요.

 

아침에 출발 했어도 도착하니 점심 때라 어느 음식점을 갈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맘에 드는 음식점을 찾으러 가게가 길게 늘어서 있는 거리를 천천히 둘러 보기로 했어요.

 

 

 

 

가을에 걸쳐 이른 봄이 되기 전 겨울 동안만 맛 볼수 있는 굴 맛을 보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 왔던 지라 선택에도 신중.

 

어디서 들은 얘긴데 봄이 되면 굴을 못 먹는 이유는 독소가 생기기 때문이라던데요.

 

그동안 계속 와 단골인 가게는 없던지라 뜨내기 손님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바가지는 안 쓰는 건지 걱정을 했는데 널찍한 한 가게에 들어가니 차림표에 모두 얼마 얼마라고 가격이 매겨져 있어 조금은 안심을 했네요.

 

 

 

 

여윽시 포구에서 금방 딴 신선한 굴이라 그런지 장갑을 끼고 구워도 굴 껍질이 타고 튀어 따끔 따끔 뜨거워도 익기만 하면 호호 불어 입안에서 제멋대로 터지는 육즙의 맛이란...ㅎㅎㅎ

 

먹어본 사람만 알겠죠?^^

 

 

 

 

굴로 배부른 적은 난생 처음이야요ㅋㅋㅋ

 

수산물을 취급하는 가게들과 장터에서나 볼 수 있던 엿 장수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천북항을 중심으로 작은 동산 기슭에 죽 늘어선 가정 집 보다는 가게가 많은 것 같지만 그 모습도 색 달라 담아 보

았지요.

 

역시 옷깃과 스카프로 무장하게 만드는 쌀쌀하지는 않은 바닷 바람~~~

 

 

 

 

전 앞 바다가 트여 있길래 곧 바로 영화 '황해'가 생각나 망망대해 서해여서 바다를 건너면 중국 산둥성이 나오는줄...

 

집에 와서 검색 해 보니 앞에는 그 유명한 안면도와 많이 들어본 원산도, 삽시도가 가로 막혀 있지 뭡니까?

 

참 무식도 하네요 ㅋㅋㅋ

 

 

좁디 좁다고 하는 우리 나라도 모르는데 해외 여행은 국내를 다 안 다음 하기로...^^;;

 

 

 

저 멀리 연인들과 가족, 친지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단체로 보이는군요.

 

배가 부두에 접안을 하고 그런게 신기한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조그마한 어선은 타 본적이 없고 훼리호만 몇 번 타 봤었네요.

 

저는 저 날개 셋 달린 풍력 발전이 아련해서 참 좋아 하는데 멀리서 보는데도 저렇게 큰데 가까이 가면 얼마나 더 클까요?

 

 

 

 

다시 수룡포항을 거쳐 돌아 오는 길목의 남당리를 잠깐 들렀어요.

 

아주 예전 처음 들렀던 그 모습이 사라지고 모두 깨끗이 정비를 했던 터라 예전 싱싱한 대하와 횟감을 흥정 했던 그 가게들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어요. 

 

 

 

 

바다로 내려 가는 계단에 붙어 있는 따개비들을 따 먹었는데 역시 맛이 굿!!!!

 

만선의 꿈을 안고 포구로 들어 오는 배인지 모르겠는데 고깃 배 작은 것, 큰 것들이 저 멀리 갯펄 뒤로 바다에 떠 다니고 있어요.

 

어느새 짧은 초겨울의 해가 기울고 고즈넉한 석양이 지려고 하고 있네요.

 

참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죠?

 

이로써 짧은 일상 탈출의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러 ~~

 

다시 겨울 바람 쐬며 맛 있는 것도 먹으러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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