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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못난이 대명사 천의 얼굴 감자 지인의 지인이 감자 농사를 지어 해마다 알음 알음으로 싸게 판다고 해서 20㎏ 한 박스를 주문 해 봤어요. 요새 입 속을 안 궁금하게 할 것이 있을까 하고 찾은 군것질 거리로 감자 쪄 먹는 맛이 들어 아예 이참에 한 박스를 주문 한 것이죠. 요새 택배가 오면 거치는 필수 단계 언박싱 인증 샷 해 봤습니다. 감자에 대해 아는 바는 마트 야채 코너에 써 있는 수미 감자 이름 하나 밖에 모르고 그 수미가 도대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죠. 예전 강원도 여행 갔을 때 강원도 감자는 정말 다른 지방 감자와는 비교가 안 되게 크고 기 막히게 맛 있던데 그렇다고 그 곳 감자를 일부러 구해 먹을 생각은 못 하고 있었네요. 감자의 단짝 여름 간식 옥수수도 말 할 것도 없이 여기..
맛있는 홍시와 감말랭이로 월동 간식거리 만들어요. . . 해마다 오래된 감나무에서 그 맛있는 커다란 대봉시가 열릴 때 쯤이면 침을 꼴깍 꼴깍 삼키며 어서 어서 익기를 바라고 또 바래요. 마치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길 바란다는 옛말이 생각날 정도로요 이번 해는 다른 해보다 감이 훨씬 덜 열린 거래요. 감나무는 한 해는 많이 열리고 한 해는 적게 열리고를 반복한대요. 그래서 이번 해는 적게 열리는 해인걸로~!~ 그동안 하나 하나 익은 홍시를 발견 할 때 마다 따 먹었고 고마운 분에게 주다 보니 이것만 남았대요. 이렇게 수확한 감은 아래 사진 같이 투명한 빨간 색깔을 띈 건 좀 더 익혀 홍시를 만들어 먹고 나머지는 건조기에 하나하나 깎고 쪼개서 몇 시간을 말려요. 어릴 적에는 제일 싫어 했던 과일이 감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