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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비도 오는데 지글지글 부침개 한 판 어떨까요? 연 이틀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한 낮에는 더운 날씨를 보이더니 농사에 무진장 도움이 될 단비가 오랜만에 내렸어요. 어제가 마침 곡우라 곡우에 비가 내리면 그 해 농사는 보나마나 풍년이라는데 안 그래도 요사이 사람들이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너도 나도 피로에 지쳐 있는데 집에 있으면 생각 나는 것은? 네~~ 집에 있으면 피둥피둥 살찌게 만들 맛있는 먹을 것 밖에 생각 안나요ㅎㅎ 비도 주룩 주룩 내리는데 그래서인지 먹어 본지 꽤 된 부추와 매콤한 청양 고추를 썰어 넣은 부침개 생각이 간절했어요.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부칠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화단에 심은 부추가 저번에 한 번 베어 먹었고 지금 또 많이 자랐겠다 싶어서 나가 보니 역시 수확해도 될 만큼 다..
두정동 '샤브팜'에서 뜨끈한 샤브샤브를 즐겨요 오늘은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려 떡국 먹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 날 이에요. 떡국을 안 먹으면 나이 안 먹어도 되는 거지 가족들과 우스개 소리를 던지며 음식 만드는 피로함을 잊게 하네요. 이것 저것 아무리 적당히 절제하며 먹으려 해도 과식하도록 먹을 게 너무나 많은 명절인데도 몇 주전 토요일 중요한 모임이 있어 모임을 가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음식점이 생각나요. 그날은 며칠간 계속된 엄청난 한파속 연장이라 쌀쌀한 이런 날씨엔 절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뱃속을 든든히 채워줄 남의 고기가 생각나게 하는 기온이라 그런 종류의 식사를 하기로 대동 단결. 그래서 어떤 종류의 음식점으로 갈까 각자가 가본 적 있는 다양한 메뉴를 제안 했는데 역시 괜찮은 가격에 배 ..